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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전년대비 영업익 643%↑

과거 건설부문 손실처리 마무리…본격 순이익 개선 기대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6.02.23 19:47:38

[프라임경제] 코오롱글로벌이 영업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3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IFRS 연결기준 2015년 매출액 3조294억원·영업이익 4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과거 건설부문 손실처리로 인해 각각 -417억원·-271억원을 나타냈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총 690억원 증가했으며, 별도기준으로는 총 2018억원 상승했다.

이러한 영업실적개선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건설부문은 2015년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신규수주가 2015년 2조7279억원에서 올 2월 현재 4500여억원으로 순항 중이다.

유통부문은 신차 출시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15년 하반기 BMW 7시리즈 풀체인지모델 출시에 이어 올해는 5시리즈 풀체인지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 A/S사업과 중고차 시장의 성장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무역부문은 이란제재 해소로 인한 이란 매출증가가 기대되며, 최근 부진했던 철강사업부문 기저효과 등에 따른 매출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도 뚜렷하다. 코오롱글로벌은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까지 자산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 노력을 계속해왔다. 연간금융비용은 2014년 564억원에서 2015년에는 378억원으로 186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 증가와 금융비용 감소로 이자보상배율은 1.26으로 1을 초과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손익개선에 발목을 잡던 과거 건설부문의 손실처리가 마무리됐다"며 "2015년 4분기 영업외비용으로 약 400억원 건설부문 손실처리를 진행함으로써 2011년 말 합병부터 계속돼온 건설부문 손실처리가 마무리돼 올해부터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순이익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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