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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ENG, 29억3000만달러 규모 LNG터미널 수주

해외 민·관협력 우수사례…재가스화시설·LNG저장탱크 8기·해안접안시설 건설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6.03.07 09:44:59

[프라임경제]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7일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총 29억3000만 달러(원화 약 3조6000억원) 규모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공사를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수주했다.

프로젝트 지분은 현대건설이 15억2000만 달러(원화 약 1조8500억원)·현대ENG 13억9000만 달러(원화 약 1조7000억원)·한국가스공사 1200만 달러(원화 약 145억원)이며, 주관사는 현대ENG다.

사진은 현대건설이 2009년 쿠웨이트에서 준공한 뉴오일피어 현장. ⓒ 현대건설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은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30억㎥ 가스를 액화 처리하는 재가스화시설과 22만5000입방미터㎥ 규모 LNG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현대ENG 컨소시엄은 해안접안시설을 설치하는 토목공사도 진행한다.

이중 현대건설은 LNG저장탱크와 해안접안시설 공사를 현대ENG는 재가스화플랜트 건설을 한국가스공사는 시운전과 발주처 운전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8개월로 2020년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 측은 "LNG 인수기지 관리·운영 최고수준 기술을 보유한 한국가스공사와의 해외사업 동반진출은 우리나라 LNG 인수기지 분야 기술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민관협력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수주는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시 펼쳐진 경제외교가 크게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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