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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대림 부회장 "자숙하겠다" 공식사과

상처 받은 사람 직접 만나 사과 뜻 밝혀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6.03.25 14:09:00

[프라임경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최근 벌어진 운전기사 상습 폭언·폭행 논란에 대해 3일 만에 입을 열었다.

이해욱 부회장은 25일 오전 10시 대림산업 제69기 정기 주총장을 직접 찾아와 "저와 관련된 언론보도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 부회장은 "제 잘못된 행동이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며 "이 모든 결과는 제 불찰과 잘못의 결과"라고 용서를 구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상처 받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25일 서울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장에서 운전기사 폭언과 관련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 대림산업

이 부회장은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사과하겠다"며 "개인적 문제로 주주와 고객, 모든 이해관계자, 그리고 대림산업 임직원 여러분에게 큰 고통과 부담을 줘 한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절감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언론과 여론의 따끔한 지적과 질책,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성찰과 자숙시간을 통해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운전기사인 A씨에게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라"는 지시와 함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폭언을 행사하고 물건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고(故) 이재준 대림그룹 창업주의 손자이며, 이준용 명예회장의 첫째아들로 지난 2011년 대림산업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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