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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안성, 5년간 집값 23.17% '껑충'

안성>평택>이천>오산>안산 5년 새 매매값↑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6.03.31 14:16:06

[프라임경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었던 경기도 일부지역이 최근 5년 새 무서운 속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2월 말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100.4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94.9에 비해 5.87% 오른 셈이다. 이중에서도 수도권 전세가 상승률은 타지역을 압도했다.

서울·경기·인천 누적 전세값 상승률은 8.06%로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높았으며, 심지어 5대 광역시 상승률인 4.31% 대비 2배 가까이 차이 났다. 탈 서울 현상이 짙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월 현재 주민등록상 서울시 인구는 1001만42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10만5206명과 비교해 9만945명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값이 상승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KB국민은행은 2011년 2월부터 올 2월까지 최근 5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6.28%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오히려 0.58%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천과 경기지역은 각각 1.06%·3.45% 상승했다.

경기지역에서도 매매값이 크게 상승한 곳은 안성시였다. 안성시 매매값은 지난 5년 간 23.17% 올라 경기도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평택시 22.90% △이천시 21.39% △오산시 13.63% △안산시 11.66% 순으로 나타났다.

서희석 피알페퍼 대표는 "전세가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월세가 버거운 사람들이 이주를 많이 한 지역 매매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들 지역은 다른 수도권에 비해 저평가됐던 곳으로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이 이뤄지고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 신원아침도시 투시도. ⓒ 신원종합개발㈜

다음은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 신규분양 단지 소식이다.

이천에서는 신원종합개발㈜이 SK하이닉스 인근에 '이천 신원아침도시'를 공급한다. 다음 달 1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인 이천 신원아침도시는 지하 2층~지상 15층·8개 동·총 450가구 규모로, 걸어서 5분 거리에 SK하이닉스가 자리해 있다. 단지 바로 앞 도보 3분 거리에 초교가 위치해 있는 게 특징이다.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혜를 입은 안성에서는 '안성 당왕지구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가 성황리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32층·16개 동·총 1657가구 규모로, 당왕지구 중심지에 자리해 이마트·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비룡초·중, 안성여고 등 지역 내 명문학군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평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다음 달 소사벌 택지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 817가구를 공급한다. 소사벌지구에 공급되는 첫 번째 브랜드 아파트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달 ㈜효성은 소사2지구에 3240가구 규모 신도시급 대단지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2개 블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1블록 710가구·2블록 2530가구로 나뉜다.

대우건설은 평택과 오산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평택에서는 '평택 2차 비전 푸르지오' 528가구를 공급하며, 오산에서는 오는 6월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 9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920가구 중 조합분을 제외한 224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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