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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순차입금 4년 새 '1조3000억→4000억'

1분기 매출 4183억원·영업이익 243억원·당기순이익 72억원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6.04.26 15:50:25

[프라임경제] ㈜한라가 잠정공시를 통해 2016년 1분기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라는 지난 1분기 매출액 4183억원·영업이익 243억원·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10억원 상승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13억원 대비 1724%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손익 역시 전년 동기 243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한라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비전선포식 중 박철홍 대표가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사기를 흔들고 있다. ⓒ ㈜한라

이처럼 ㈜한라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주택사업부문 호조가 주효했다. 이에 따른 영업 수익성 개선과 강도 높은 원가혁신 활동으로 원가율·판관비가 낮아졌고,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도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한라는 2012년 말 1조3000억원에 달하던 순차입금 규모를 2015년 말 5900억원에서 2016년 4월 현재 약 4000억원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한라 관계자는 "그동안 지적됐던 유동성 문제는 이제 해소됐으며 연말에는 순차입금 3000억원대 초반, 영업이익 600억원 이상, 이자보상배율 1.5 이상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무비율 개선 및 수익성 증대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는 지난 14일에 한라인재개발원에서 비전선포식을 열어 '건강하게 성장하는 영속기업'을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발표했다.

새 비전은 '직원, 고객, 파트너, 주주 그리고 사회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기업' '어떠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며 부흥하는 기업' '혁신적이고 개방적이며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 세 가지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시해 생존을 뛰어넘어 영속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했다.

박철홍 ㈜한라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내실 있는 알찬경영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며 크게 호전된 1분기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2016년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600억원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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