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협,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83동 무료보수

올해로 23년째…노후주택 1520동 수리

[프라임경제]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김문경·이하 주건협)는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의 하나인 노후주택 무료보수 공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공사 현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23년간 추진해온 이 사업은 외환위기·세계금융위기 등 주택건설시장이 어려웠을 때도 기업이윤 사회환원 차원에서 매년 빠짐없이 추진해왔다.

주건협에 따르면 올 지원사업에는 전국 74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들은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83동을 무료 보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71개 업체·80동 무료보수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이들 지원대상주택은 국가보훈처 추천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위주로 선정됐으며, 74개 참여업체들은 지원대상 국가유공자와 협의를 거쳐 공사계획을 수립해 보수공사에 속속 착수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대상 주택으로 선정된 83동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동 △부산 2동 △대구 6동 △인천 6동 △광주·전남 19동 △대전·충남 10동 △울산·경남 5동 △경기 10동 △강원 3동 △충북 2동 △전북 2동 △경북 5동 △제주 8동이다.

83개 지원대상주택에 총 10억여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이번 무료보수공사는 지원대상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추진되며, 보수공사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 이전에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