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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 독립영화 '불의 날, 생명을 말하다' 시사회 70여명 참석

핵 위험성 경각심 일깨우고 안전한 사회 대안 고민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6.04.29 18:55:08
[프라임경제] 독립영화 '불의 날, 생명을 말하다' 시사회가 지난 28일 씨네큐브광화문 영화관에서 열렸다.  

전화성 감독이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에게 직접 사인한 포스터를 전달하고 있다. Ⓒ씨엔티테크

이번 영화는 기업인 전화성 감독이 재능기부로 연출하고 YWCA가 제작한 세 번째 영화로 국내의 탈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핵발전소의 위험과 '탈핵'의 방향을 다룬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사회에는 영화제작에 참여했던 출연자를 비롯해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시사회에 앞서 전화성 대표를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이 사인회와 관객들과 영화제작에 대한 소견을 발 키는 인사의 시간을 가졌다. 

기업인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씨엔티테크 대표는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핵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약자들을 위한 대변인의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영화감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시사회에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 핵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겼다. ⓒ 씨엔티테크


시사회에 참석한 한 관객은 "탈핵 반대의 노력이 반대를 위한 대안 없는 반대가 돼서는 안된다"며 "재생에너지와 같은 산업이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마련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YWCA는 국내 탈핵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여성들이 전면에 나선 탈핵 운동의 길을 조망하고, 정의, 평화, 생명운동으로 전개해 온 탈핵 운동의 의미를 다음 세대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대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화성 감독은 청년실업을 다룬 영화 '스물아홉살'을 통해 2011년 영화감독으로 입문했으며, 스키다큐멘터리 '겨울냄새'(2011)와 다문화 가정의 이주민 여성 등 시민단체 활동가의 눈으로 본 한국 사회의 단면을 그린 영화 '사랑을 말하다'(2012), 국내 체류중인 조선족과 한국인의 문제를 대담형식으로 풀어낸 '한민족 그리고 조선족'을 개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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