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기도 평택 분양시장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경기도 평택은 최근 5년간 수도권 지가상승률 1위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올해 평택에서는 대우건설·GS건설·포스코건설 등 1군 건설사 물량이 6575가구가 쏟아진다. 이처럼 1군 건설사들이 하나 둘 평택으로 모여든 까닭은 가시화된 개발호재 때문이다. 평택은 2020년 86만명까지 인구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가장 큰 호재는 삼성반도체 공장 착공이다. '삼성불패'란 말이 있을 정도로 삼성이 들어서는 지역은 경제성장이 거셌다. 이는 수원·화성·천안만 봐도 알 수 있다.
총 100조원이 투입되는 고덕 삼성반도체 산업단지는 오는 2017년 완공예정으로, 직접 상주인원만 3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수반되는 협력업체 상주인원까지 더하면 그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진위2산업단지인 LG디지털파크도 같은 해 완공돼 6000여명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수서발고속철도(SRT) 개통호재도 대기 중이다.
이뿐만 아니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평택 주한미군기지 공사가 한창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따르면 주한미군기지는 여의도 5.5배 규모로, 경제유발효과는 약 18조원에 달한다.
또한 이에 따른 고용창출도 약 11만명에 이르며, 특히 2020년 평택지역 연간소비가 약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1군 건설사들이 평택을 선택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전국서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1군 건설사들이 평택을 주목한 이유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업도시·혁신도시·도청이전신도시 등 특별구역은 거주지 제한이 없다. 그중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거주지 제한이 해제됐다.
다음은 평택서 분양을 앞둔 주요단지 소식이다.
특히 3차는 수요자 니즈를 적극 수용해 업그레이드 된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펜트리와 알파룸 등 공간특화는 물론, 가구별 지하창고를 제공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또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 수영장과 사우나를 도입, 자이시티만의 차별화를 뒀다.
포스코건설은 평택 소사벌택지개발지구 내 '소사벌 더샵'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9개동·총 817가구 규모로, 일부 가구에 한해 알파룸을 최대 2개까지 제공한다. 또한 현관 양 옆에 수납장을 배치해 수납공간 특화에 힘썼다.
단지는 100% 판상형이며, 남향위주 배치로 일조권과 통풍에 신경을 썼다. 단지 중앙광장인 더샵필드를 중심으로 물놀이장·놀이터·팜가든·산책로·커뮤니티센터 등이 위치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용죽지구 공동 2-2블록에 '평택 비전 지웰 푸르지오' 717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8개동 규모며, 전용면적은 74~96㎡까지 다양한 편이다. 특히 일부 가구 경우 주방에서 배다리생태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배다리생태공원은 평택시 소사벌지구에 배다리호수를 둘러싸고 24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공원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올해부터 평택이 전국 청약으로 바뀌면서 청약경쟁률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며 "대형건설사들이 평택 성장가치를 파악하고 분양경쟁 구도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이 더 좋은 혜택과 경쟁력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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