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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카페가 만났다'…감성·문화 마케팅 '올인'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7.16 09:31:17

[프라임경제] 예술과 카페가 만났다. 매장 공간에서 독립영화를 상영하거나 신진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카페 업계가 불황 속 문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커피연구소 '이디야 커피랩'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한다.

이디야 커피랩에서는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추출된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며 일반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기본 커피부터 핸드드립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4월부터 사옥 1층에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컬처로스팅 이벤트'를 통해 영화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오는 9월1일까지 수도권 10개 매장에서 '제17차 갤러리탐'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시가 진행되는 지점은 탐앤탐스 블랙 압구정점, 도산로점, 이태원점, 청계광장점, 명동 눈스퀘어점 등이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탐앤탐스는 매장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제공하는 '갤러리탐', 카페 버스킹 '탐스테이지', 카페영화 나눔공간 '탐시어터' 등 문화 예술 진흥을 위한 다채로운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술과 접목한 카페들의 다양한 시도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 이니야

서울 더청담아트홀의 가드닝 카페 '그린테라스'는 매장 입구에 '아트갤러리21'이라는 작은 규모의 미술관을 조성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하고 여러 분야의 작가들에게는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트갤러리 21에서는 지난달 서용인 작가의 개성 넘치는 개인전이 개최됐으며 지난 11일부터 오는 9월11일까지 허진 작가의 '유목동물과 존재조각' 전시회가 열린다.

공동 프로모션으로 문화 마케팅을 펼치는 곳도 있다. MPK그룹이 운영하는 커피&머핀전문점 '마노핀'은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와 손을 잡았다.

마노핀은 뮤지컬 위키드를 소재로 한 머핀 '초록마녀', '하얀마녀' 2종과 '위키드 메론스무디' 음료를 출시하고 머핀과 음료로 구성된 세트 구입시 할인과 함께 추첨을 통해 뮤지컬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문화 마케팅은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과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고객들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업계의 다양한 문화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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