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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열에 넷 "알바 때문에 방학인데 쉴 수 없어"

알바 이유 '부모님께 손 벌리기 싫어서'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6.08.17 17:19:20
[프라임경제] 7~8월은 초·중·고·대학생까지 모두가 즐기는 방학이다. 이 시기에는 직장인들도 여름휴가를 즐길 정도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 10명 중 4명은 방학을 즐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10명 중 4명이 방학에 알바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알바몬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최근 남녀대학생 1283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알바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가 '방학이나 학기 중 관계없이 항상 알바를 한다'고 답했다. 

이들이 알바를 하는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알아본 결과 '부모님 도움 없이 용돈을 벌어 쓰기 위해서'가 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서'가 61.7%로 바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어서 △해외여행·어학연수를 가기 위해서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취업을 위한 직무경험을 쌓기 위해서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학생들이 방학과 학기 중 가장 많이 근무하는 직종으로는 '카페나 음식점 서빙'이 최다였고 '매장관리와 판매'가 두 번째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알바 고려요인에서는 큰 차이가 났다. 방학 중 알바를 고를 때 고려요인 1순위는 '집과의 거리'로 응답률 57.8%에 달해 1순위였다. 

차순위는 △높은 급여 44.5% △하루 8시간미만의 근무시간 37.1% △하루 8시간 근무 27.5% △낮 시간대 근무 19.3% 등이었다. 

반면 학기 중에는 알바를 고를 때는 주로 '근무시간'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 '하루 8시간 미만의 근무시간'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37.7%로 1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집과의 거리 29.5% △높은 급여 20.9% △공강 시간대에 할 수 있는 일 16.0% △학교와 가까운 곳 14.7% △업무 강도가 세지 않은 일 11.4%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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