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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대기업 절반만 신입 채용…전년보다 9.8% ↓

하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 연봉 평균 3855만원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16.08.23 11:35:40
[프라임경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2016년 하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 신입 채용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을 줄이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진단돼 올 하반기 채용시장에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267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하반기 4년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계획'을 1:1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54.7%(147개사)에 그쳤다.

28.5%(76개사)의 기업은 채용계획이 아예 없었으며, 16.9%(45개사)는 채용 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업종별로 금융, 건설, 식음료·외식이 채용 비중이 높았으며, 조선중공업은 신규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조사된 기업들 중 올 하반기 대졸 정규 신입직 인력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전기전자업종이며 총 3036명의 신규 채용이 진행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차순위는 △금융업(2226명) △자동차운수업(626명) △기타 서비스업(540명) △유통무역업(451명) 등이었다.

한편 올 하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은 3855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이 4306만원으로 최다였고 건설 4111만원, 석유화학업 4050만원 등이 뒤따랐다. 

이재학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실장은 "대부분 주요기업들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잡거나, 일부 기업들은 상시공채 방식을 통해 신규인력을 충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업준비생들은 취업포털 등에서 서비스하는 신입공채 캘린더 등을 활용해서 미리 입사지원 기업의 공채 일정과 채용 프로세스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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