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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창업 핵심 키워드 '소자본·매운 맛'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9.21 18:21:39

[프라임경제] 장기 불황과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매운 맛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유는 매운 맛을 느낄 때 나오는 아드레날린과 엔도르핀이 쾌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외식 창업시장에도 매운 맛을 내세운 맛집들은 불경기에도 매출이 안정적이다. 문제는 이들 음식점을 방문해야만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집이나 직장에서도 간단히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즉석식품이다. 최근에는 종류도 다양해졌다. 

압구정본가불닭발도 무뼈닭발직화구이, 통뼈닭발직화구이, 불막창직화구이, 불닭갈비직화구이, 매콤오돌뼈 등 5가지 제품을 내놨다. 특징은 수제 숯불에 직화로 구운 상태에서 급냉된 진공 완제품이다.

전자렌인지에 5분간 데우기만 하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고 제품 특성상 조리가 간편해 호프집, 식당, 주점 등에세 메뉴 추가 제품으로도 제격이다. 자체 개발한 특제소소로 인한 매콤한 맛이 일품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압구정본가불닭발은 제품 출시와 더불어 무점포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1000만원 미만으로 대리점 창업이 가능하며, 전업주부나 직장인 등이 투잡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불경기 소자본 아이템이다.

압구정본가불닭발 관계자는 "거래처에 대한 제품배송까지 본사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직장인 투잡 등 수월한 운영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 맵꼬만명태

명태요리전문점 맵꼬만명태도 매운 맛의 차별화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매운 맛과 꼬들꼬들하게 말린 명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기존의 아구찜, 동태찜, 해물찜과는 다른 매운 맛에 입맛을 당기는 감칠맛이 차별화 포인트다.

맵꼬만명태는 고객의 60% 이상이 30~40대 여성이으로 입소문 효과도 최근 톡톡히 보고 있다. 주변 점포와 차별화되면서 꾸준한 매출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푸짐한 양과 중독성 강한 매콤한 맛, 건강 식품인 명태 등의 시너지 효과로 외식업의 조용한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퐁은 불경기에 통한다는 매운 맛과 트렌드에 맞는 치밥 이색 메뉴가 눈에 띈다. 주인공은 고추의 독한 맛으로 화끈한 매운 맛을 선사하는 고독치킨이다.

치킨퐁 관계자는 "치킨을 먹은 후에 바닥에 남아있는 매운 소스에 비벼먹는 치밥은 신개념 식사요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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