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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콜센터 도급업체 선정 '공개입찰'

10월6일 제안서 접수마감 28일 계약 체결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6.09.27 09:29:07
[프라임경제] KB국민은행은 전화상담과 부동산시세조사에 대한 도급업체 선정에 나선다고 지난26일 밝히며 입찰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국민은행이 전화상담과 부동산 시세조사 공개입찰을 진행한다. ⓒ 구글 이미지 캡처


이에 다음 달 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며 4일 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대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수의계약이었으나 공개입찰로 전환함에 따라 아웃소싱업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입찰은 은행연합회 정사원인 은행(이하 제1금융권) 콜센터 운영 실적을 가진 업체에 한해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단일사업장에서 50석 이상을 수탁 중인 경우만 인정되며 신용카드 상담 업무만 수탁 받은 경우는 제외했다.

50석 이상 1금융권 콜센터 실적을 넣은 것은 '타 은행의 입찰 공고 수준을 반영'한 것으로 조건이 너무 과하다는 일부 의견을 일축했다.

전화상담업무는 890명으로 고객전화상담이 7개 업체에서 819명, 직원 IT업무상담이 1개 업체에서 71명으로 은행 콜센터 규모 중에서는 큰 편이다.

부동산 시세조사 업무는 38명, 1개 업체로 자본금 1억 이상의 설립 후 3년이 경과되지 않은 업체에 한해 응찰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2월1일부터 2018년 11월30일까지 2년이다. 10월12일 제안평가를 거쳐 28일 계약이 체결되면 11월 한 달간 인수인계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제안 설명회 참석 대상 업체는 제안서 사전심사 후 별도로 통보되며 전화상담업무는 1.5배수인 11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업체는 프레젠테이션 15분과 질의응답 5분 등 20분에 걸쳐 발표를 하게 된다.

발표자는 입찰공고 전일까지 입사한 직원으로 자격을 제한해 입찰 시 끊이지 않는 편법 기용을 막았다.

평가표 중 감정노동자 지원방안과 안정적인 인수인계 방안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배정했다. 가격 평가 중 직접 인건비 비율을 15점으로 배정한 것은 상담사들의 고용안정과 임금수준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입찰을 담당하는 KB국민은행 총무부 관계자는 "공정성에 대한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공개입찰을 실시한 만큼 업체 선정에 있어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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