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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 차린 환경부…유해생활화학제품 사후관리 엉망

OIT항균필터 회수율 30% 미만, 유해 어린이제품 12종 판매 중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6.09.27 10:16:25
[프라임경제] 유해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환경부의 부실한 사후관리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이 환경부로 제출받은 OIT 향균필터 회수 현황에 따르면 9월9일 기준 유해물질인 OIT가 함유돼 논란을 일으켰던 3M의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향균필터에 대한 회수율이 28.3%에 그쳤다. 

OIT포함 항균필터 회수율이 30%미만으로 조사됐다. ⓒ 환경부


또한 환경부가 지난 3월 어린이 환경유해인자 기준초과제품 13종에 대한 판매금지조치를 취했으나, 여전히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삼화 의원실이 판매 금지된 13종에 대해 판매여부를 조사한 결과, 26일까지 12종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버젓이 판매됐다. 

김삼화 의원은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유해성 여부를 조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즉각적인 수거와 유통망 차단에 힘써야 한다"며 "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사후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에서 비롯됐다는 교훈을 아직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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