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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1인가구, 변화하는 주방 문화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10.06 04:32:51

ⓒ 한국도자기

[프라임경제] 포미족(나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 어포더블 럭셔리(Affordable Luxury: 합리적 가격대의 프리미엄 제품) 라이프 스타일.

젊은 싱글 세대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키워드들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 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520만 3000가구로 전체의 27.2%를 차지, 4가구 중 1가구 이상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나홀로족은 소비문화에서도 변화를 가지고 왔다. 이들은 큰 소비는 줄이고 작은 사치를 즐기는 경향이 있으며 가격 대비 제품 만족도가 큰 아이템을 구입하는 등 합리적이고 똑똑한 소비를 추구한다.

이러한 이들의 소비문화는 인테리어로도 이어진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러한 셀프 인테리어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간의 편의성과 아름다움을 중요시하면서도 가성비를 추구하는 것. 바로 셀프 DIY를 통해 센스를 발휘하는 홈퍼니싱 족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현재 한국은행과 흥국증권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규모는 2010년 8조원, 2014년 10조5000억원, 2018년에는 1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홈퍼니싱 소품 중 테이블웨어는 간편하게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최적의 소품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그릇을 수집해 콘솔이나 벽을 장식을 하기도 하는 등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처럼 매일 먹는 같은 메뉴의 식사라도 멋진 디자인의 테이블웨어에 담는다면 셰프가 만든 음식처럼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혼자 밥 먹는 일이 많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밋밋한 화이트 식기보다 다양한 패턴의 작품 같은 식기를 이용해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한국도자기 프라우나 '빌라 비앙카'는 마치 호텔에 온 듯한 착각이 일으킬 만큼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마블 패턴을 더해 고급스러운 식탁을 완성해준다.

또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싶은 홈퍼니싱족 위해 '레트로블루'와 노르딕 스타일 '리사, 보니또, 알마, 클라로'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쿡방과 먹방이 인기를 끌면서 요리가 더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 '요리하는 남자'를 위한 제품들도 각 기업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가족 중심에서 소가족, 다시 도시 중심 1인 가족이라는 시대적 변화와 함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앞으로 관련 산업 또한 발빠르게 움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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