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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축산농가 악취저감·개선사업 실시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10.21 13:07:13

[프라임경제] 축산 농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축산농가 악취저감사업'에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축산농가 악취 문제로 농가와 주변 주민들과의 갈등이 심각했던 것이 지방혁신도시개발로 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게 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됐기 때문.

실제 전남 나주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는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15곳의 임직원과 가족, 주민 등 1만6000여명이 사는 신도시로, 혁신도시에 사람들이 입주하기 시작한 2014년부터 악취 민원이 급증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점차 심각해지는 축산 농가와 주민들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들은 축산 농가에 악취를 최대한 감소시킬 수 있는 물질적 지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강원 강릉시도 축산 농가의 악취 해결을 위해 '축산농가 악취저감 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미생물 배양기, 살포기, 미생물 사료첨가, 탈취제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또한 축산업과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여러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펼치고 있는 '2016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이다.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의 시범대상으로 선정된 고성, 정읍, 영천 3개 시는 경제적 지원(고성 약 57억5000만원, 정읍 20억원, 영천 40억원)과 함께 농가별 맞춤형 악취저감방안 컨설팅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문제해결은 축산 농가의 폐업이나 이전이 아니라 현재 주민과 축산 농가들의 상생을 위해 악취를 저감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사료, 가축분뇨의 장기 저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살포기, 악취를 저감시키는 미생물 배양기 등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에 대해 악취 해결 문제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 공경배 알지텍코리아 대표는 "축산 농가 악취의 근본적인 문제는 가축분뇨인데 이 악취를 저감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축이 사람들의 귀중한 먹거리라는 점과 가축의 건강한 성장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상생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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