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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비컨설팅 연탄 나눔활동으로 온정 나눠

4가구 1200장 연탄 배달…좋은 기운 주고받아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6.12.05 11:16:47

[프라임경제] 종합HR기업 제이앤비컨설팅(대표 이수연)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철길 옆 작은 마을에서 이수연 대표를 비롯한 직원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4가구 12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제이앤비컨설팅 이수연 대표를 비롯한 21명은 용산의 한 작은 마을 4가구에 300장씩 총 1200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 이준영 기자

제이앤비컨설팅의 여성사우회가 중심이 돼 진행한 이번 연탄나눔 행사는 이 대표도 직접 동참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전 9시에 마을 앞 작은 공터에 모여 이번 연탄나눔을 주관한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의 채지연 간사의 설명과 주의 사항을 듣고, 1가구에 300장씩 총 4가구 1200장의 연탄을 본격적으로 나누기 시작했다.

앞서 채 간사는 "우리는 단순히 연탄을 나르는 것만이 아닌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달하는 것도 있다"며 "어르신들이 보이면 반가운 얼굴로 인사하고 다정한 말도 함께 전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두 구역 600장씩 나눠 연탄을 배달했는데 다들 처음 연탄을 날라보는 것이라 어설픔과 어색함으로 경직됐었지만 점점 손에 익을수록 속도도 빨라지고, 여성 봉사자들은 세 장씩 들고 다니는 여유도 부렸다.

첫 번째 구역의 600장을 모두 나르고 연탄을 전달받은 가구의 어르신은 봉사자 모두에게 커피를 타주며 고마움을 표현했고, 제이앤비컨설팅 21명의 봉사자 모두는 감사함으로 커피를 마셨다.

교육팀의 김혜미 사원은 "연탄봉사를 처음 해봤는데 매우 뿌듯하고 보람차다. 비록 나르는 것은 힘들지만 내가 전달한 연탄으로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낸다고 생각하니 즐겁고,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처음하는 연탄배달이라 어색하고 힘들지만 금새 익숙하게 배달하며 어르신들에게 따스함을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뿌듯하고 즐겁게 연탄을 배달했다. = 이준영 기자

두 번째 구역에서 나머지 600장을 날랐는데, 처음보다 익숙해져서인지 한결 수월하고 빠르게 배달을 완료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은영 제이앤비컨설팅 여성사우회 회장은 "매년 사우회가 중심이 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김장, 선물증정이었고 연탄배달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과 같이 연탄을 나르니 돈독해지고 어르신들도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맘 같아선 매년 연탄 배달을 하고 싶지만 사우회 의견을 물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한편 제이앤비컨설팅 여성사우회는 20여명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회사 내의 각종 행사, 기념일 등을 챙기며 매년 2회 이상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등 대내외 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의 행사를 모두 마치고 이 대표는 "쉬는 날인 토요일에 하는 봉사라서 직원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모두들 즐겁고 재밌게 봉사하는 것을 보니 나 역시도 즐거워 끝까지 함께 동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봉사는 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해보면 받는 것이 더 많다. 오늘 받은 좋은 에너지로 모든 직원이 즐겁고 행복한 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온정을 나눈 어르신과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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