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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시설관리공단, 시니어인턴십으로 어르신들 '인생 2막' 지원

활력 되찾고 경험 살릴 수 있는 기회… 만족도 높아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6.12.30 11:59:17
[프라임경제] 서울 금천구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문길수)은 올해 9월 위탁운영기관인 스탭스(대표 박천웅)와 업무 협약을 맺은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통해 60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시범 직무로 신규 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탭스와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시니어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 스탭스


'시니어인턴십'은 정부 3.0 주요정책 사업의 일환인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기업에는 인건비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만 60세 이상 시니어에게는 일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에 시니어인턴십으로 채용된 시니어 인력들은 업무 만족도도 높고 근무시간이나 신체적 부담감이 비교적 적은 직무에 채용되어 적응 속도도 빨랐다. 

이번에 투입된 직무는 유아스포츠단 차량 승하차도우미, 주차장 요금징수 관리, 공공청사 시설물 연선 관리, 책읽기 지도 등이다. 

금천구민체육센터에 시니어인턴십으로 참여해 유아스포츠단 차량 승하차도우미로 채용된 김모씨(63세)는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하니 생활의 활력이 되고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니 1석 2조"라며 "육아 및 베이비시터 경험을 살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현실에서 금천구 시설관리공단의 60세 이상 채용사례는 앞으로 더 많은 시니어 일자리창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금천구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의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기 위해 내년에도 참여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인생 2막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제언했다.

한편 시니어인턴십 운영기관 스탭스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인지역 본부 소속 운영기관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5년에는 복합고용서비스 1호 인증기관에 선정돼 정부취업지원사업 및 아웃소싱으로도 인정받는 운영기관이다.

더불어 경기도 및 서울, 인천지역 시니어일자리 창출을 위해 참여자 모집 및 참여기업 모집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시니어인턴십 관련 문의는 스탭스(02-2137-9156, 9157) 및 홈페이지(www.staffs.co.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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