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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 강원도 내 제대군인·가족 취업지원 MOU체결

제대군인 도내 정착·도내기업 우수 인력 확보 일석이조 효과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1.13 18:27:13
[프라임경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육군본부(인사사령관 김해석), 한국고용정보(대표 손영득)와 '강원도 내 제대군인 및 군인가족 취업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13일 오전 11시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도내 이전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인 도내 우수 인력확보와 지역 고용창출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

지역 내 가용인력 부족에 따라 사업확장이 어려운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해 도내 제대군인 및 군인가족에게 양질의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안정적 정착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고용정보는 지난 2011년에 수도권에서 춘천으로 이전한 콜센터 전문기업이다. 현재 500여명을 고용 중인데 향후 콜센터 상담인력 1000여명과 레고랜드 운영인력 2000여명 등 3000여명의 대규모 신규 인력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상담원은 경력단절 여성이 대부분이며 높은 수준의 복지시설과 안락한 근무 환경, 수도권과의 가까운 입지 장점 등에도 지역 내에서만의 인력으로만 사업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제대군인 및 군인가족을 활용해 우수한 유휴 고용 인력을 확보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또한, 장기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예정)군인들에게 전역과 동시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제 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게 하고, 군인가족 중 경력단절 여성 등에게는 전문직 직업인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제대 후 강원도에 정착할 여건을 마련해준다.

고용정보원은 협약을 통해 강원도 도내 제대군인 일자리 제공에 힘쓰기로 했다. ⓒ 한국고용정보

한국고용정보에서는 먼저 춘천 인근 시군에 소재한 2군단 산하 3개 보병사단, 포병여단, 공병여단 등 군부대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콜센터 전문 상담원을 수시 모집해 올해 말까지 1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여기 더해 레고랜드 현장 인력 운영업체로 2018년 레고랜드 개장 시 현장 운영인력 2000여명을 채용한다. 

강원도는 한국고용정보에서는 향후 사업실적에 따라 채용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 제대군인과 군인가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계속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최문순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제대군인 및 군인가족의 취업지원뿐 아니라, 도내 이전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에 손영득 대표는 "강원도와 육군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대군인과 군인가족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우수인력의 확보와 인력 수급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거들었다.

더불어 "지속적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강원도민과 육군의 제대군인 및 군인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늘려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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