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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도 금융시장 적극 공략…20개까지 확대

인도 '구르가온' 국내 첫 점포 오픈 '뭄바이' 지점 신설 예정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1.16 17:26:35

[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이 인도 내 두 번째 점포인 구르가온 지점을 개점하며, 인도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점한 구르가온 지점은 인도 수도 뉴델리와 인접해 삼성전자, 포스코 등 한국계 기업 및 글로벌 기업이 다수 위치해 있으며, 인근 라자스탄주 길롯지역에는 한국 전용공단이 조성돼 조만간 한국계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구르가온지점을 신설하며, 뉴델리, 노이다 지역 등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추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인도 경제수도인 뭄바이에 지점 신설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현지 리테일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 현지법인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법인 전환 후 인도 현지 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델리,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바르 등으로 매년 2개에서 4개 네트워크를 신설해 단기간에 약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국내 위비뱅크를 인도 현지에 특화시킨 '인도 MoBee 뱅크(Mobility와 WiBee 합성어, 디지털뱅킹을 활용해 신속하게 고객이 있는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는 의미)'를 출시하고, 생체인증카드 및 지문인식을 활용한 계좌개설 등 모바일에 기반을 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은행 위비뱅크는 캄보디아, 베트남 등 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세계 경제규모 6위 수준인 인도는 오는 2020년까지 6%에서 8% 경제성장률과 함께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증가 등 금융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 250개를 보유한 우리은행은 'Asia Top 10, Global Top 50'을 목표로 기존 현지법인(미국, 인니,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등)의 자체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EU지역 독일 현지법인, 폴란드 사무소 신설과 중미지역의 멕시코 현지법인 신설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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