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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올해 1199명 파격인사 '통합시너지 극대화'

퇴직지점장 재채용 성과급 50% 이상 도입, 40대 지점장 대거 발탁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1.19 17:32:17

[프라임경제]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1199명의 직원 이동 인사를 한 번에 진행하는 파격적인 '2017 상반기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한 대대적인 인사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 이후 신속하게 조직을 안정화하고 올해 상반기 영업추진을 위한 전열 정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2017 상반기 인사'를 살펴보면 △퇴직지점장 재채용으로 성과급 50% 이상 확대 △40대 젊은 팀장을 지점장으로 대거 발탁, 젊은 조직으로 변화 △지역본부 단위 자율(책임)경영 체제 확립 및 허브 앤 스포크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본점 슬림화를 통한 영업점 인력 보강 및 교차발령 확대를 통해 통합시너지 극대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KEB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조직발전에 공헌하고 퇴직한 성과 우수지점장 4명을 지점장으로 재채용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기존 현직 지점장에게 적용되던 약 15% 성과급 비율을 50% 이상 확대하는 성과급제도를 실시한다.
 
또한 향후 재채용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재채용된 퇴직지점장 중 성과우수자는 임원으로도 승진시킬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퇴직지점장 재채용은 기존 인사제도 틀을 탈피한 혁신적인 조직문화 구축하고, 성과와 노력에 상응하는 재채용 기회제공을 통해 현직 지점장 앞 동기부여 및 조직에 대한 긴장감을 불어 넣을 것"이라 기대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상반기 인사에서는 새롭게 부임한 지점장 58명 중 40대 지점장이 총 24명, 41%를 차지했으며, 전체 신임지점장 58명 중 여성 지점장이 9명, 약 15%에 해당된다.

이는 강하고 젊은 조직, 분위기 쇄신과 섬세한 서비스 관리를 강조하는 KEB하나은행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영업본부장 앞 인사, 예산 및 영업추진의 전권을 부여하는 자율(책임)경영제를 확립해 지역밀착 영업기반 확대를 통한 영업문화의 판을 바꿔 나갈 예정"이라며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 도입에 따라 영업점 직원 앞 인사권한을 부여해 현장 영업강화에 주력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상반기 중 본점 15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지난 2015년 9월 통합 이후 약 700명의 본점 인력을 영업점으로 이동 배치해 영업인력 보강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상반기 221명의 교차발령을 포함해 지난 6월 전산통합 후 누적기준 2365명, 52%의 교차발령을 통해 직원 간 화학적 통합 촉진 및 강점 역량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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