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금융보안원, 미래 먹거리 지원 위한 '정보 허브역할' 강화

IoT, AI 비롯 최신기술 활용 지원, 글로벌 보안전문업체 MOU 체결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1.25 08:39:57

[프라임경제]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이 정유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주요 업무성과를 회고하고,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밝혔다.

허창언 원장은 "북한 등 사이버 위협 가능성은 더욱 짙어지고, 전 금융업권은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상시 비상대응태세에 돌입했다"며 "금융보안이 흔들리면 국가 경제와 안보가 뿌리째 흔들리는 만큼 금융보안원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이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업무성과 및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김병호 기자

금융보안원은 지난 2015년 4월 출범이후 금융보안 주치의라는 포부를 갖고 지난해 토대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상금융거래정보의 본격적인 공유를 통한 금융사기·사고를 예방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침해사고대응훈련 등 예방역략을 제고하기도 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차세대 통합보안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해 위협·탐지 대응 역량을 강화한 것은 물론, 악성코드 분석시스템을 구축위하고 수집 분석해 2만5000건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총 11종의 가이드를 발간해 금융당국의 금융보안 정책을 지원하고 금융사의 보안 길라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여기 더해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등 신규 핀테크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에 대한 취약점 점검 및 보안성 심사를 지원하며 안전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 금융보안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의 먹거리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빅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전문기관 활동 본격 시동 △블록체인을 이용한 금융서비스 활성화 △핀테크기술, IoT, AI 등 최신기술 활용 지원으로 새 금융서비스 출현 선도 △금융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안전성 및 편의성 제고 등이다.

허 원장은 "안전한 금융정보보호 기반 확립하기 위해 기존 빅데이터 기반에서 AI에 기반한 신기술 적용 방안을 연구,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탐지 대응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글로벌 보안전문업체 8개사와 글로벌 금융위협정보 공유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사이버위협 정보의 허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율보안지원 강화를 위해 시장과 당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자율규제 패러다임이 전 금융권에 완전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금융권 자율보안지원 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