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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주력업종 일자리 전망 대동소이…조선업 급감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1.31 10:47:39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주력업종 대부분의 일자리 전망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조조정이 한창인 조선업종은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고용노동부


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1일 기계, 전자, 조선, 자동차 등 국내 8개 수출 주렵 제조업종과 건설 및 금융보험업에 대한 '2017년 상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대체적으로 0%대의 증감율을 보였고 이 중 자동차와 건설업종의 증가 폭이 컸다. 특히 건설업은 전년도 상반기 대비 0.9%(1만 7000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업종 중 가장 큰 규모의 인력 증가율이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와 아파트 공급과잉 등에 따라 공공·민간 부문 모두 수주액이 감소하겠지만, 주택과 비주거 건축물 등 투자 증가세가 이어져 상당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조선업은 세계경기 둔화, 선박 공급과잉, 유가 약세 등에 따른 침체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수주 급감에 따른 일감 부족과 대규모 구조조정 등의 탓에 전년대비 15.0%(2만 7000명)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기계, 전자, 반도체, 자동차, 금융보험 등은 일자리 소폭 증가가 전망된다. 대외 설비투자 수요 증가로 호재가 예측되나, 중국의 자국 기업 육성정책 및 일본 제품과의 경쟁 심화, 브렉시트 가결 후 유럽의 자국 우선주의 정서 확산, 미국 금리 인상 및 세일오일 생산 등이 우려돼 0.7%(5000명)이 늘어날 것이라는 진단이다.

전자업종은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 차기 스마트폰 모델 출시, SSD채택률 증가 등으로 고용은 작년대비 0.8%(5000명)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금융보험업종은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육성정책 등이 증권업에 좋게 작용해 지난해 상반기(78만 6000명)보다 일자리가 0.7%(6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동차업종은 수출이 소폭 증가해 작년 상반기(39만 5000명)보다 1.1%(400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는 반도체업종 일자리는 0.8%(1000명) 증가한다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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