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이 전년동기대비 20.2% 감소한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3210억원을 시현했다. 농업중앙회에 납부하는 분담금을 제외하면 6051억원의 실적에 해당된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정리(빅배스)로 인한 충당금 폭탄과 함께 201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지만,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66조9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8% 증가했으며,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합산한 총 자산은 461조2000억원에 해당된다. 대출채권은 전년말대비 11.7% 증가한 221조2000억원, 예수금은 196조5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9%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대비 0.95%포인트 개선된 1.32%, 총자본비율은 전년말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3.54%를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지난 해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산건전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며, 올해는 경제와 유통부문을 연계한 범농협 시너지 강화로 농협만의 장점을 극대화해 수익성개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의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1111억원으로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3503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한 4조3821억원, 비이자이익은 1859억원을 시현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전년말대비 각각 11.5% 증가한 201조9000억원과 8.8% 증가한 191조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1%포인트 개선된 1.36%, 연체율은 0.59%로 0.12%포인트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81%으로 전년말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농협생명의 경우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8% 감소한 1545억원, 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 재해보험금 지급에 따라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3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한 2361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NH-Amundi 자산운용 145억원, NH농협캐피탈 300억원, NH저축은행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