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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열에 일곱 "취업에 도움되는 알바 구한다"

정규직 전환 또는 채용기회 매력적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2.17 10:25:14
[프라임경제]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알바생 16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2.7%가 취업에 도움되는 알바를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응답을 살펴보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알바를 바라지만 아니어도 할 수 없다'는 응답이 41.3%로 가장 높았던 가운데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알바를 적극적으로 알아본다'는 응답도 31.4%로 비교적 높았다. 

알바생의 72.7%가 취업에 도움되는 알바를 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알바몬


반면 '취업을 염두에 두고 알바를 구하지는 않는다'는 응답은 27.3%를 얻는 데 그쳤다.

취업에 도움되는 알바로 △컴퓨터·디자인(54.5%) △사무(43.6%) △강사·교육(36.1%)으로 나타났으며, 취업을 위한 알바가 아닌 것으로는 △매장관리·판매(32.5%) △서빙·주방(32.1%)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답한 알바생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취업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이 당장 알바를 구하는 게 급해서'라는 응답이 36.5%로 가장 높았다.  

조사에 따르면 알바생들이 취업을 위해 알바에서 특히 신경 쓰는 조건으로는 '정규직 전환 또는 채용기회(37.5%)'가 1위에 꼽혔다. 다음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가(31.1%)'가, '일정 기간 이상 꾸준히 일함으로써 경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27.5%)'가 뒤를 이었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와 유사한 업계, 업종의 알바인가(23.1%)', '재미있거나 특이한 이력을 남길 수 있는 알바인가(21.9%)'도 차례로 5위 안에 꼽히며 취업을 위한 알바의 중요한 조건으로 꼽혔다. 

이 밖에 의견으로는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의 알바(19.6%)', '전공을 살려 스펙을 만들 수 있는 알바(18.1%)', '입사지원시 가산점 등 우대조건이 주어지는 알바(14.7%)',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이 가능한 알바(10.7%)' 등이 있었다.

이처럼 많은 알바생들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원하고는 있지만 95.2%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알바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를 물은 결과 절반에 가까운 46.2%의 알바생들이 '취업에 도움이 될 만한 알바 일자리 자체가 많지 않다'고 입을 모은 데 이어 '어떤 알바가 취업에 도움이 되는지 정보가 별로 없다(16.5%)'면서 관련 정보의 부재를 꼽았다. 

여기 더해 '경쟁률이 너무 세서 취업난 못지않은 알바 구직난을 겪게 된다(14.2%)',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알바의 채용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서 지원도 어렵다(11.9%)' 등 관련 알바 지원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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