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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빅스타] 세계 최초 반려견 LED인식표 '네오팝'

국내외 기술력 인정받아…지속적 연구개발 주력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2.21 14:19:47
[프라임경제] 작년 11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 '2016 빅포럼 빅스타선발대회'를 통해 입상한 9개 기업들은 '빅데이터 활용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씨엔티테크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접했다. 이번 달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될 최종 데모데이만을 남겨둔 이들을 미리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유기동물도 늘고 있어 정부는 반려동물 인식표 부착을 의무화하는 반려동물 등록제를 시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 LED인식표를 개발한 '네오팝(대표 서영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최초 반려견 LED인식표를 개발한 네오팝이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 네오팝


서영진 대표는 "여느 직장인과 다를 바 없던 2013년 여름날 처음으로 반려동물인 아기 푸들 '초코'를 입양하면서 동물을 사랑하는 기쁨도 알게 됐고, 삶도 더 풍요로워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매일 저녁 산책하고, 동물이 아닌 가족으로 느낄 즈음 자전거에 치일 뻔한 사건을 계기로 반려견을 보호해줄 무언가를 찾았지만 마땅한 것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하고 반려동물에게 꼭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3년이란 시간을 연구개발에 몰두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스마트 펫밴드' 네오팝은 'Neo life with Puppy'의 약자로 반려동물 LED목걸이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임직원의 마음을 담았다.

네오팝의 가장 큰 장점은 LED액정에 반려동물 및 주인 이름과 연락처 등 원하는 문구를 입력할 수 있어 반려동물 유기 시 찾기가 용이하고, LED불빛으로 야간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네오팝 관계자는 "22g 초경량으로 반려동물의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밴드부분이 무해한 실리콘 소재로 제조돼 피부에 자극이 없고,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2시간 충전으로 2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생활방수기능도 있어 비가 와도 착용에 무리가 없다"고 자신 있게 설명했다.

이 같은 네오팝의 기술력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는 KC마크와 CE마크를 획득했으며, 미국 특허 및 국제특허(PCT)를 출원했다.

여기 더해 지난해 4월 일본을 시작으로 독일, 스웨덴 등의 해외 수출을 활발하게 전개 중이며, 중국 소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너지 한일사의 10만달러 투자를 받아 중국 내 생산 및 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영진 네오팝 대표. ⓒ 네오팝

서 대표는 "작년 11월에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서 첫날 목표금액의 92%를 달성하고, 최종 목표대비 109%로 마감했다. 법인 설립 1년 내 1만대 제품을 양산했고, 2년 내에 연매출 1억원을 넘긴 향후 더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라고 크게 말했다.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해 홍보와 판매가 이뤄지는 네오팝은 외국에서도 관심이 높아지며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공격적 마케팅으로 '스마트 펫 밴드'의 인식과 저변을 동시에 확대해 세계로 뻗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블루투스, GPS기능 등이 탑재된 업그레이드 상품을 선보이며 꾸준한 연구개발에도 주력한다.

서 대표는 "네오팝 펫 밴드는 반려동물을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 그 자체에서 시작됐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집에서 주인이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반려견과 퇴근 후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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