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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상계, 베드타운서 '신경제중심지'로 탈바꿈

2021년까지 마중물사업 440억, 민간참여사업 9250억 등 총 2조원 이상 투자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7.02.21 16:13:52

[프라임경제] 서울의 변두리 베드타운이던 창동·상계 일대 약 98만㎡가 180만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구), 나아가 수도권 동북부 320만 주민을 위한 '일자리·문화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골자인 '창동·상계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관련해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을 가결하고, 이 일대를 서울 동북권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사업에 나선다.

시는 이 지역이 도시재생의 대표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아끼지 않고, 광역기능과 특화산업기능을 도입해 일자리기반 및 동북권 광역중심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창동·상계 도시재생생활계획 조감도. ⓒ 서울시

상세히 살피면 △경제적 활력 창출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물리적 환경개선이라는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2개 단위사업, 24개 세부단위사업을 발굴해 연차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경제적 활력 창출을 위해 지식형 첨단산업 등 특화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대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과 연계한 문화·예술관련 산업을 육성해 창업지원부터 실행, 성장, 확산으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2만선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서울아레나'를 유치, 동북권 문화·예술 기반을 구축하고 공원·녹지·중랑천변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부족한 생활·여가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물리적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동부간선도로 확장 및 지하화, KTX 연장 등 광역교통체계를 꾸리고, 중랑천에 막힌 동-서지역을 공간·기능적으로 연계해 기성 상업지역 등 주변지역과의 도시공간 구조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6개 마중물 사업에 440억원을 투자하고, 지자체 사업비 1조2000억원, 민간참여 사업비 9250억원 등 총 2조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선도사업 부지인 창동역 환승주차장 일대에는 지난해 4월 개장한 '플랫폼 창동61'과 함께 '동북권 창업센터' '창업·문화산업단지' 등 8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시설 부지에는 국내 최초 아레나급 복합문화공연시설을 건립해 문화·관광 인프라 공간이자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문화·경제 허브로 조성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추진으로 신규사업체 1000개와 약 8만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수변공원과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동북권 320만의 중심지로 지역가치 상승효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 더해 "그간 지역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노후 기반시설 이전 부지 등을 활용해 창동·상계지역을 서울 동북권의 핵심공간이자 지역 상생 및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 도시재생 성공모델로 육성하겠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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