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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민자발전 '고성하이화력발전소' 2021년 4월 준공 예정

고효율·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모듈화 공법으로 공사 효율성↑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02.25 13:08:29

[프라임경제] 지난 23일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 공사현장에서 3조7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민자발전(IPP)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이 진행됐다.

(오른쪽부터)조기행 SK건설 부회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사장(왼쪽 세 번째) 등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착공식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희건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1040㎿급 발전소 2기로 건설되는 석탄화력발전소다. 생산 전력량이 국내 전체 발전용량의 1.6%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정석부 고성그린파워 사장 등 사업 관계자와 류순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이군현 국회의원(통영·고성), 최평호 고성군수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착공식 이후 발전소 핵심설비인 보일러와 터빈이 들어설 터의 기초·굴착공사를 시작, 오는 10월까지 마무리되면 보일러 설치와 터빈동 건설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준공은 오는 2021년 4월경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관계자는 "외부 지역업체를 활용, 발전소 구조물을 만들어 모듈화한 다음 해상을 통해 바지선으로 이송하고 현장에서 모듈을 조립하는 모듈화 공법을 활용할 것"이라며 "현장의 제한된 공간에서 작업량을 최소화해 공사의 효율성과 진척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로 시공한다. 이 발전소는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 방식'의 첨단기술을 적용, 발전효율을 15%가량 끌어올려 석탄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환경영향평가 기준과 비교,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황산화물 성분은 30ppm에서 15ppm, 질소산화물은 30ppm에서 10ppm, 먼지배출은 8㎎/㎥에서 5㎎/㎥으로 떨어진다. 

이는 LNG발전소의 배출허용 기준보다 낮고 유럽과 일본에 비해 더 강화된 수준이다. 

한편, 고성하이화력발전소에는 총 사업비 5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4조3400억원의 PF를 성사시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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