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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분양시장 '만개'…54곳 3만3000여가구 분양

봄 분양시즌 맞아 건설사 분양준비 분주…전년동월 대비 20.8% 증가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7.03.02 18:11:09

[프라임경제] 봄 분양성수기를 맞아 3월 건설사들의 분양 준비가 한창이다. 11·3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의 움직임을 살피며 분양시기를 늦춰온 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에 돌입, 3월 한 달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설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전국 54곳에서 임대 포함,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을 제외한 총 3만9783가구 중 3만348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는 지난해 동월 분양실적 2만7725가구보다 20.8%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또 지난달 분양실적인 8905가구와 비교해도 3.8배가 늘었다.

3월 시·도별 분양예정물량. ⓒ 리얼투데이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분양물량이 집중돼 있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물량은 만3580가구로 전체분양물량의 40.6% 수준이며, 지방은 1만9901가구로 59.4%를 차지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서 1만282가구가 분양돼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풍성하고, 광주 3178가구(9.5%), 경남 2844가구(8.5%), 부산 2411가구(7.2%), 인천 2370가구(7.1%), 강원 2325가구(6.9%) 순이다.

3월 분양시장이 본격화되면 주택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분양물량이 풍성한 만큼 예비청약자들의 선택 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오는 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단지를 살펴보면 먼저, 효성을 들 수 있다. 효성은 서울 강북구 미아 9-1구역 재건축아파트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오는 3일 개관한다.

총 1028가구의 대단지아파트로 건립되는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이 중 46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은평구 응암10구역에 조성하는 '백련산 SK뷰 아이파크' 견본주택도 같은 날 개관한다. 총 1305가구 중 460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은 59~100㎡로 구성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도 하나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오는 3일 동양건설산업의 '고덕 파라곤'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10일 GS건설의 자연&자이가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고,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역시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3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 '해운대 중동 롯데캐슬 스타'를 이달 중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84㎡, 95㎡로 구성되며 828가구 중 8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해운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해운대해수욕장이 도보거리에 위치한다.

1~2월 주춤했던 분양시장을 뒤로 하고 공급량을 크게 늘리며 '봄 분양 대전'에 돌입한 건설사들과, 어느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지 벌써부터 기대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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