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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올해 새희망홀씨대출 급증… 3조원 취급

KB국민은행 1257억원·신한은행 1028억원·KEB하나은행 772억원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3.03 17:29:01

[프라임경제] 지난해 서민금융 취급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실행한 새희망홀씨 대출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2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이 12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9% 급증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1028억원 27.9%, KEB하나은행 772억원 28.7%, 씨티은행 220억원 32.6%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지난 2010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14만명에게 총 11조7000억원을 빌려줬다.

이는 금융당국의 조치에 따른 것으로 금감원은 서민층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새희망홀씨대출 활성화를 위해 대출 상한금리를 12%에서 10.5%, 취약계층 적용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하했다.

또한 성실상환자에 대한 긴급생계자금대출 및 금리우대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자 새희망홀씨 홍보 동영상 제작 및 모바일 대출을 KEB하나, IBK기업은행에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새희망홀씨 대출 연체율은 전년 2.3% 대비 0.06%포인트 소폭 내려간 2.24%로 4대 서민금융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7등급 이하 저소득 차주에 대해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액 중 70% 이상을 지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위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를 지난해 실적 대비 7000억원, 32.8% 증가한 3조원 수준으로 취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대상 확대를 위해 새희망홀씨 도입 이후 가계소득 증가 등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해 지원기준(연소득 요건)을 완화할 예정"이라며 "1인당 대출한도를 500만원 확대한 3000만원으로 변경해 서민들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희망홀씨 대출의 지원대상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에서 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가구다. 금리 및 대출한도는 연 6%에서 10.5% 수준으로 최대 2500만원 이내에서 은행별 자율결정에 따른다. 새희망홀씨 이용자 중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한 자를 대상으로 5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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