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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투자자문사, 지난해 3Q 순이익 전 분기比 '167억원↓'

159개사 중 58.5% 적자, 전체 44% 순이익 전분기比 개선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3.10 16:40:15

[프라임경제] 지난해 말 전업 투자자문사 자문·일임계약고는 15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 16조3000억원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

1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전업 투자자문사의 투자자문·일임 계약고는 지난 2015년 6월 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5년 6월 말 대비 절반 이하 수준까지 감소했다.

특히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21억원 손실로 전 분기 146억원대비 167억원 줄었다. 이는 계약고 8000억원 감소 등에 따른 영업수익 89억원 감소, 고유재산운용손실 110억원 증가, 영업비용은 117억원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159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적자사는 93사로 전체 58.5%를 차지했으며, 전 분기 88사와 비교해 5곳이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전체 44%, 70사의 순이익이 전 분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연환산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순이익 감소에 따라 전 분기 9.9%대비 11.4%p포인트 하락한 1.5% 적자였다.

지난해 3분기 수수료 수익은 238억원으로, 자문수수료수익이 33억원 증가함에 따라 전 분기 206억원대비 32억원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73억원으로 인건비 지출 13억원 증가 등에 따라 같은 기간 268억원보다 5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업 투자자문사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 전환 등에 따른 계약고 감소 및 고유재산 운용손실 발생 등에 따라 당기순손실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적자회사는 증가함에 따라 중소 투자자문사 간 경쟁이 심화돼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의 계약고, 수수료수익 추이 및 재무상황 등을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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