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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은, 이자이익 감소 당기순이익 '전년比 3574억원↓'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 외은지점 내부금리 조건 불리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3.14 17:30:17

[프라임경제] 지난해 말 외국은행(외은) 국내지점 총 자산이 전년대비 6조5000억원이 감소한 264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외국은행 국내지점 총 자산이 264조3000억원, 부채 및 자본이 각각 247조9000억원, 16조4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부채의 경우 예수금과 본지점은 각각 5조2000억원, 3조8000억원 감소했으며, 차임금은 7000억원 증가해 전반적으로 전년 255조1000억원 대비 7조2000억원 감소했다.

자본 또한 전년도 순이익 관련 이익잉여금 6189억원 증가에 힘입어 전년 15조700억원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전년 1조223억원 대비 3574억원 감소한 76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자이익은 1조1082억원으로 본지점 이익 축소에 따라 전년대비 3933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각국 및 본점 금리 정책의 변화로 국내외은지점의 내부금리 조건이 불리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이익의 경우 금리 변동성 확대(급등 등)로 인한 유가증권 매매 및 평가손실에 기인해 741억원 손실을 나타냈다. 또한 외환·파생이익은 환율 상승으로 현물환(순매도포지션)에서 3998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반면, 선물환 등 파생상품에서 1조1389억원의 이익을 시현하며 7391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올해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자금조달·운용 취약부문, 수익성 및 리스크 변동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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