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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연말정산, 47만원 받고 63만원 내고…

직장인 74% 더 받아…모두 전산화해 증빙 편리해져야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3.15 09:47:39
[프라임경제] 지난해 연말정산 환급금이 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납부할 금액이 더 많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회원 733명을 대상으로 '2016 연말정산 결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지난해 연말정산을 마친 직장인들이 돌려받은 환급금은 평균 약 '47만3058원', 반대로 추가 납부해야 하는 비용은 평균 '63만1519원'이었다. 

직장인의 74%가 환급금을 돌려받았다. 평균 환급금은 47만3058원으로 조사됐다. ⓒ 인크루트


먼저 직장인들에게 지난 연말정산 때 환급금을 돌려받았는지 물었다. '더 받았다'라는 응답은 74%, '더 냈다'는 응답은 17%로 세액을 돌려받았다는 직장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직장인들은 환급금을 돌려받는 이유로 부양가족을 기재해서(17%), 지출이 수입보다 많아서(17%)를 많이 꼽았다. 

이어 △자녀가 있어서(16%) △기혼이어서(13%) △소득공제 항목 중 내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부분이 많아서(13%) △지출과 수입의 밸런스가 맞아서(8%)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환급금을 추가 납부하는 이유 1위는 △소득공제 항목 중 내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없어서(25%)가 선정됐다. 

다음으로 △도저히 모르겠다(19%)가 2위 △미혼이어서(18%) △부양가족이 없어서(18%)가 공동 3위에 올랐다. 직장인들은 세액을 토해내야 하는 이유는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연말정산을 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입니까'란 질문에 '매년 바뀌는 공제율, 공제항목 등을 숙지하기 어렵다'가 28%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정확히 얼마를 돌려받는지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14%)'가 차순위였다.

이 밖에 △회사에 노출하고 싶지 않은 내 개인적 지출, 종교 관련 정보를 밝혀야 하는 점(12%) △지난해 이직한 경우 전에 다니던 회사에 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하기 민망하다(9%) △관련 서류를 증빙하기가 까다롭다(8%)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직장인들은 연말정산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증빙자료 등을 모두 전산화해 증빙이 편리해져야 한다'(28%)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와 함께 △전 직장에 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하지 않아도 정부 사이트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어야 한다(23%) △수입이 많을수록 환급액을 줄이고 수입이 적을수록 환급액을 늘려야 한다(19%) △제한이 되는 소득액 상한선을 늘려야 한다(1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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