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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35만명…IMF이후 역대 최대치 경신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3.15 10:04:54
[프라임경제] 고용율 70%를 외치던 박근혜 정부의 민낯이 드러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국내 실업자는 135만명이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다.

국내 실업자가 135만명으로 IMF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 통계청


실업률도 전년동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5.0%를 찍으며 2월 기준으로 2001년 2월(5.1%) 이후 16년만에 최대치까지 치솟았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졸업시즌을 맞아 졸업 후 취업활동에 뛰어들거나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층이 늘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15~29세 청년실업률은 12.3%로 집계돼 2016년 2월(12.5%)에 이어 2년 연속 12%대를 마크했다. 청년실업자는 전년동월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자 증가와 함께 취업자 증가폭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월 취업자는 2578만8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37만1000명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20만명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율은 3개월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4만5000명), 보건및사회복지업(7만5000명), 도소매업(6만8000명), 교육서비스업(6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제조업(9만2000명), 운수업(3만4000명) 등은 감소했다.

전체 고용률은 59.1%로 전년동월과 비교해 0.4%p, 65.6%의 15~64세 고용률은 0.6%p 올라갔다. 경제활동인구는 2713만8000명으로 40만4000명, 경제활동참가율은 62.2%로 같은 기간 0.4%p 상승했다.

더불어 비경제활동인구는 1649만5000명으로 4만5000명 줄었다. 구직활동을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49만8000명으로 2만4000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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