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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받지 못한 '내 아르바이트 월급'을 받을수 있도록…

"서울시가 전화상담 및 카카오톡 '서울알바지킴이' 등 핸드폰 상담도 해요"

김성훈 기자 | ksh@newsprime.co.kr | 2017.03.29 08:48:31

아르바이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모임에서 사람들이 지난해 12월29일 서울시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 나와 '고용노동부는 주지 못한 돈을 받을 수 있도록 해결해 달라!'는 제목으로 기자들을 불러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이날 온 사람들은 이랜드가 아르바이트 일하는 사람들이 일하고 받을 돈 84억원을 주지 않은 사건을 통해 큰 회사들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받을 돈을 주지 않는 사례가 밝혀졌다며 '이랜드 방지법'을 정해야 하고 이런 회사들을 관리하고 받지 못한 아르바이트 돈을 받도록 도와주는 '근로감독관'을 3000명으로 늘여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 뉴스1



[프라임경제] 서울시는 최근에 '이랜드파크'라는 회사에서 시간제(시간만큼 일하고 돈을 받는 제도)로 일을 하고 돈을 받는 아르바이트 일을 해 온 사람들 4만4260명에게 83억7200만원의 돈을 주지 않은 문제를 '빨리 돈을 갚아라'고 명령했어요.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전화로 고민을 들어주거나 핸드폰의 카카오톡으로 '서울알바지킴이' 상담을 해서 일을 하고도 돈을 못받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일한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필요할 경우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 도와주고 있어요. 

센터가 하는 일은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해 주고,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일을 해요.

또 서울시는 이랜드파크에 "밀린 임금을 하루 빨리 갚아라"라고 요구하고 있어요. 

아르바이트 청년권리지킴이 사이트에 가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자는 의미의 그림 작품들을 볼 수 있어요. ⓒ 아르바이트 청년권리지킴이 사이트


서울시는 이랜드파크가 노동자들에게 주어야 하는 돈을 주지 않은 이번 사건이 이랜드파크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하게 일하는 곳의 많은 회사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문제로 생각하고, 앞으로 '일한 돈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그 시작으로 서울시는 1월17일부터 3월31일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돈을 받지 않은 피해들을 신고하는 기간으로 정하고, 자기가 살고 있는 구청의 노동복지센터 및 노동단체 17개를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신고센터'로 정해 놓고 운영을 한다고 밝혔어요. 

서울시는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해 온 청년들이 돈을 받지 못한 금액이 작은 금액이거나 비용이나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돈을 받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다양하게 신고할 수 있는 곳을 운영해서 청년들이 입은 피해를 쉽고 빠르게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했어요.

일한 댓가를 주지 않는 것은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고 짓밟는 행동 중에 아주 심각한 나쁜 행동이예요.  

서울시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돈을 받지 못했을 경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예요. 이곳으로 가서 신고를 하면 받지 못한 아르바이트 돈을 받을 수 있어요. ⓒ 아르바이트 청년권리지킴이 사이트



'청년 아르바이트 신고센터'는 서울 전체에 17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어요. 이제 돈을 받지 못하거나 일하다가 피해를 입은 사람(청년)이 센터에 오면, 1차로 아르바이트 청년 권리지킴이가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기본적인 상담을 해주어요. 

전문적으로 아르바이트를 시킨 사업장과 피해를 입은 청년과 싸웠다면 화해를 하도록 해주고, 서류상으로 피해를 입은 것을 적어서 법으로 소송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노동권리보호관'과 연결해 무료로 도와주고 있어요.  
  
센터 방문이 어려운 아르바이트 청년들은 17개 센터 및 120다산콜을 통해서도 신고 및 상담이 가능하며 아르바이트 청년권리지킴이 홈페이지를 통한 신고와 카카오톡 '서울알바지킴이'를 통한 문자 상담도 가능해요.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이랜드파크 아르바이트 노동자들 말고도 일하는 모든 청년들이 못 받은 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일한 만큼의 돈을 제대로, 제 시간에 주지 않는 기업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참여할 경우 불이익을 주고, 이름을 공개하는 방법 등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어요.


'우리모두소중해' 편집위원 

최바름(대동세무고1학년 / 서울) 

'우리모두소중해' 감수위원(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소속)

김난이(지적장애 / 멋진친구들 극단원 / 서울)
신용철(자폐성장애 / 멋진친구들 극단원 / 서울)
이소정(지적장애 / 멋진친구들 극단원 / 서울)
정승환(지적장애 / 멋진친구들 극단원 / 서울)
조태환(자폐성장애 / 멋진친구들 극단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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