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2월 평균 분양가격 공개

전월대비 0.28% 상승…분양세대수 회복

[프라임경제]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7년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2월 말 기준 290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0.28%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5.94%로 상승한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전월대비 9개 지역은 상승, 5개 지역 보합, 3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41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0.78% 상승했고, 5개광역시 및 세종시는 0.43% 상승, 기타지방은 0.21% 하락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이 전용면적 102㎡초과(0.45%)에서 가장 크게 상승했고, 전용면적 85㎡초과 102㎡이하에서 0.55% 하락했다.

2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3863세대로 전월대비 1만1859가구 증가했고, 전년 동원대비 1976가구 증가했다.

2017년 2월 기준 권역별 분양가구수 비중. ⓒ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신규분양가구수가 총 7335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151%가량 증가해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2.9%를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는 총 2516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115%가량 증가했으나 기타지방은 총 4012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49% 큰 폭 감소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지역은 은평구의 재개발사업장에서 460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2월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광진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22% 상승한 646만4000원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의 경우 부평구, 연수구, 중구에서 총 3146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고, 그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12%가 상승한 316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은 안산시, 오산시, 평택시 등을 중심으로 총 3729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49% 상승한 360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은 강서구와 부산진구에서 932가구가 신규분양 됐고, 전월대비 0.02% 하락한 324만30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대전지역은 서구를 중심으로 964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그 영향으로 대전지역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보다 1.36% 상승한 272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울산지역은 북구에서 544가구가 신규분양 됐고, ㎡당 평균 분양가격은 0.09% 상승한 326만3000원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기타 지방지역에서 강원지역은 동해시와 춘천시에서 총 1462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춘천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이 이루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0.23% 상승한 209만원을 기록했다.

충북지역은 음성군과 청주시에서 총 1599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음성군에서 신규분양이 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2.86% 하락한 204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은 김제시와 익산시에서 417가구가 신규분양 됐고, 익산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신규분양 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14% 상승한 200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남지역은 순천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310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70% 상승한 209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시에서 224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31% 상승한 313만4000원을 기록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마승렬 연구위원은 "계절적 영향으로 주택가격 상승과 더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분양수요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며, 분양시장은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