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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멋진 나무가 있다면 나무은행에 보내주세요"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나무은행 운영으로 예산 줄이고 일자리는 늘여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7.04.08 17:19:46

나무은행에서 나무를 운반하고 있는 사진이예요. 이 나무들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수목 쌈지 숲 조성에 사용됐어요. ⓒ 전라남도청


[프라임경제] 지역의 건강한 숲 만들기에 노력하고 연구하는 기관인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오송귀 소장)가 '나무은행' 사업을 통해 써야할 돈을 줄이고, 일 없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고 있어요.

산림자원연구소는 현재도 나무은행을 통해 나무를 주고 받을 분을 찾고 있어요.

나무은행은 숲을 가꾸거나, 도로를 만드는 일 등 여러가지 건설사업 현장에서 베어질 위기에 있는 나무들 중에서 '흔하지 않고 귀한 나무'이거나, 특징이 있는 신기한 나무, 자라면서 아주 멋진 나무가 될 것 같은 '조경적 가치가 있는 나무'들을 모으고 있어요. 

나무은행은 이런 나무들을 데려와서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에 나무나 숲이 적어서 공기가 안좋은 곳에 나무를 다시 심어요. 또 도시속에 숲을 다시 만들 때도 이런 나무들이 심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치유의 숲'과 '무궁화 동산'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무 1276그루를 모아서 국제농업박람회 행사를 도왔어요. 또 농업박물관, 전남학숙, 초등학교, 국공립 어린이집 등에 멋진 나무 972그루를 보내 주었어요.

이에 따라 매년 1200여 명의 사람들이 관련된 곳에서 일자리를 얻었어요. 또 1억6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아낄수 있었어요. 

연구소가 현재 가지고 있는 나무들의 가치도 돈으로 따지면 약 1억2000만원 정도예요.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의 나무은행 모습이예요. ⓒ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올해도 연구소는 나무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내서 현재 나무은행에서 가지고 있는 나무들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예요.

나무은행에 나무를 줄 사람이나 공공기관에서는 '내가 가진 나무를 나무은행에 주겠다'는 뜻의 '나무기증활용동의서'를 적어서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신청하면 돼요.

신청을 받으면, 전문적으로 나무를 옮겨 오는 사람들이 나무가 있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 나무를 옮겨와서 심어주는 작업을 해요.

연구소의 오송귀 소장은 "전라남도 지역의 22개 시와 군을 포함한 '나무은행'의 좋은 점을 살려서 앞으로도 우리 생활하는 주변의 초록빛 숲을 만들기와 한 가정 마다 작은 정원 만들기 등 '숲속의 전라남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속 돕겠다"고 말했어요. 


'우리모두소중해' 편집위원

최소현(성서고등학교 2학년 / 대구) 



'우리모두소중해' 감수위원(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소속)

김난이(지적장애 / 멋진친구들 극단원 / 서울)
신용철(자폐성장애 / 멋진친구들 극단원 / 서울)
이소정(지적장애 / 멋진친구들 극단원 / 서울)
정승환(지적장애 / 멋진친구들 극단원 / 서울)
조태환(자폐성장애 / 멋진친구들 극단원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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