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월 기업직접금융 조달실적 '주식·회사채' 6조 규모↑

주식 발행 전월比 1309억, 회사채 5조8285억 '증가'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3.30 15:38:58

[프라임경제]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전월대비 주식·회사채가 5조9594억원이 증가한 반면, CP·전단채는 7조5919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4조877억원, 전월 8조1283억원 대비 73.3%에 해당되는 5조9594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동기 17조931억원 대비 5조1229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식 발행의 경우, 발행규모는 13건으로 2497억원을 차지했으며, 전월 5건 1188억원 대비 110.2%인 1309억원이 증가했다.

13건의 발행 중 기업공개는 7건 976억원, 유상증자가 6건 1521억원을 차지했다. 기업공개 7건은 모두 에스디생명공학, 신신제약 등 코스닥 기업에서 발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유상증자는 코스피 이아이디 1건, 코스닥 에스와이패널, 갑을메탈 등 5건을 진행했다.

전체적인 회사채 발행규모는 13조8380억원으로 전월 8조95억원 대비 72.8%, 5조8285억원이 증가했다. 이 중 일반회사채의 경우 48건, 4조9500억원으로 전월 2조4650억원 대비 2조4850억원, 100.8%가 늘어났다.

회사채 발행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3조1726억원, 차환자금 1조1500억원, 중기채 3조9900억원, 장기채 9600억원을 차지, 운영 및 차환 목적 중기채(만기 1년 초과에서 5년 이하) 위주로 발행되는 가운데 장기채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이한 점은 신규 발행이 증가하면서 5084억원의 순상환 기조였던 전월과 달리 1조7120억원 순발행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금융채의 경우에는 발행규모 162건, 7조5330억원으로 전월 5조5445억원 대비 1조9885억원, 35.9%가 증가했으며, ABS는 전월 공모ABS 발행이 없었지만, 지난달 1조3550억원이 발행됐다.

이 밖에도 지난달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13조3100억원으로 전월 409조 3696억원 대비 0.96%, 3조940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97조3508억원으로 전월 104조9427억원 대비 7조5919억원, 7.2% 감소했다. 특히 CP의 경우 23조1482억원으로 일반CP, PFABCP가 각각 9.2%, 65.5% 증가한 반면, 기타ABCP가 16.7% 감소해 전체적인 발행액이 감소한 것으로 설명된다.

전단채의 경우 74조2026억원으로 전월 81조4264억원 대비 7조2238억원 8.9% 감소했으며, 지난달 기준 CP 및 전단채 잔액은 184조2110억원으로 전월 181조2269억원 대비 2조9841억원, 1.6% 증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