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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은행장 "지역 자율경영 통해 영업문화 혁신"

지역별 영업추진 평가 자율, 인사·예산권 전권 부여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4.03 22:38:40

[프라임경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3일 2분기 조회사에서 각 지역별 영업본부의 자율경영 추진, 영업문화 혁신 등 향후 경영방향을 밝혔다.

함영주 행장은 3일 아침 조회사를 통해 기존 획일적이고 수동적인 영업방식에서 벗어난 '판'을 바꾸는 영업문화 혁신 방안으로 각 지역 영업본부장에게 '지역 소(小)사장' 역할을 부여한다고 선언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직원들과 새로운 '하나'가 돼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로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 KEB하나은행

특히 이를 위해 각 지역 영업본부장에게 인사권과 예산권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독립적인 목표 설정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영업추진과 평가 등도 자율에 맡긴다.

함 행장은 "직원들이 주인의식과 갖고 자율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현장 중심 밀착 영업을 통해 조직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직원들이 각자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신바람 나게 일을 하고 서로가 부족한 부분은 협력과 팀워크를 통해 보완해 각 지역 영업본부가 지역별 1등 은행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님이 편리함을 느껴 먼저 찾아오는 디지털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비대면 채널과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은행 업무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언명했다. 그리고 "복합점포 확대 및 증권·보험·카드 등 다양한 영역의 협업으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손님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분기 조회사에 이어 CI(Corporate Identity)배지 패용식을 갖고, 새로운 2분기 시작과 함께 손님 기쁨 및 직원 행복을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하기도 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 내 다른 모든 관계사 임직원도 진정한 'One Company' 달성을 위해 '하나'가 되자는 의미로 CI배지 패용에 동참한다.

이번에 제작된 CI배지는 하나금융그룹 로고를 상징하는 배지로 기존 CI배지보다 120% 큰 사이즈로 제작, 더 커진 그룹의 이미지를 상징하고 있다.

CI의 상단은 KEB하나은행 행화인 장미 색상으로 장미꽃이 활짝 피어 생기가 넘치는 그룹의 미래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하단은 기존보다 더 밝아진 그린 색상으로 성장과 활력, 긍정적 마인드, 창조적 사고, 진취적 행동을 표현했다.

이번 CI는 김영희 작가의 작품 '귀로'를 모티브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버선발로 뛰어 가는 아이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전 임직원은 새로운 CI배지를 패용해 통일된 대외 이미지를 통한 안정감을 손님들에게 전하고, 손님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새롭게 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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