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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이슈] 증권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텔레칩스 "하만, 다양한 솔루션 보유, 기술·협력 구조 '일반적'"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4.05 18:17:02

[프라임경제] 경제의 꽃이라 불리는 증권시장에는 하루 수십 가지 다양한 얘기들이 오고 가죠. 특히 요즘처럼 침체된 경제상황에서 대기업 연결고리라든지, 해외 자본 유입 등은 기업들에게 큰 이슈로 작용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삼성이라는 거대기업과 연결고리를 찾는 시장에서, 멀티미디어·통신업계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제품에 필요한 핵심 칩 및 이에 따른 토털 솔루션 개발과 판매를 하는 텔레칩스(054450)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바로 지난 2015년 10월경 하만(HARMAN) 홈페이에 등재된 기사 때문입니다.

ⓒ 하만 홈페이지

특히 삼성이 지난달 자동차 전장사업에 뛰어들면서, 하만 인수 이슈는 관련된 많은 이야기꽃을 피우게 했죠.

당시 하만 홈페이지에 등재된 기사는 'HARMAN, 텔레칩스와 협력 완벽한 차량 내 네트워킹 솔루션 제공'이라는 제목인데요. 하만과 텔레칩스가 공동으로 이더넷 AVB 기반의 자동차 내 네트워킹 솔루션이 강점인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는 내용입니다. 

하만과 텔레칩스의 협력에 따른 수석 부사장 Dean Miles와 이장규 대표의 향후 기대감까지 고스란히 전하고 있죠.

지난달 삼성이 자동차 전장사업에 뛰어들면서 하만을 인수한 상황. 시장은 얘기 만들기를 좋아하는 만큼 하만과 텔레칩스의 관계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이런 가운데 텔레칩스 관계자는 하만과 텔레칩스가 같이 언급되는 것 자체가 무리라며,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텔레칩스 관계자는 "하만은 자동차 관련된 많은 사업을 하고 있으며, 솔루션도 하만 솔루션을 쓰는 회사들이 많다"며 "기술적으로 협력할 수밖에 없는 구조일 뿐 '관계가 깊다' '전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등의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만이 많은 솔루션을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쪽에 가졌기 때문에 하만과 기술협력을 안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말을 보태네요. 

현재 하만은 하만베커라는 인포테인먼트 제조사를 보유 중인데 응용 프로세서(AP)를 파는 회사는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거죠.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텔레칩스는 1만3550원에 장을 시작해 5.9% 뛴 1만435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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