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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지난해 관계형 금융 '2조3411억원'

전년대비 917건, 6617억원 늘어 최대 증가폭 시현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4.05 16:48:22

[프라임경제] 지난해 국내은행의 관계형 금융 실적은 4433건, 2조3411억원으로 도입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국내은행의 관계형 금융은 전년대비 917건, 6617억원 증가한 4433건, 2조3411억원이다. 이 중 장기대출은 2조3203억원, 지분투자는 208억원이었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의 단기대출 또는 담보위주 대출관행을 개선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자 도입됐다. 이에 은행은 기업과 장기 신뢰관계를 통해 축적한 비재무 경영정보를 활용, 장기대출(지분투자 포함) 등 기업에 필요한 자금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3.3%, 7721억원을 차지했으며 이어 제조업이 32.3%, 7483억원, 서비스업 10.3%, 2396억원, 운수업이 7.1%, 164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장기대출 조달자금별로는 은행자금이 74.8%로 1조7365억원, 25.2%의 정책자금이 5838억원을 점유했다.

이 같은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는 취급 대상 업종 및 대출 인정범위 확대와 단기자금 위주의 대출관행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관계형 금융 제도 운영 실태 점검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활성화 유도 등 내실화를 추진하고, 설명회 등을 열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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