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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은빛사랑채 프로그램 경로당 '8곳'으로 확대

 

김은경 기자 | kek@newsprime.co.kr | 2017.04.11 09:51:06

[프라임경제] 가평군은 홀몸노인의 중재프로그램 '은빛사랑채' 운영 경로당 수를 올해 2배로 늘려 8곳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홀몸노인의 건강관리를 비롯해 우울감 및 자살충동, 인지저하 등의 문제를 사전에 개선하기 위해 개별 건강관리 및 집단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 1곳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해 2015년·2016년 각각 4개 경로당에서 추진됐다.

가평군은 올해 사업 혜택을 늘리기 위해 가평읍 읍내8리·대곡1리·경반리, 설악면 엄소리, 청평면 청평2리·청평8리, 상면 원흥리, 조종면 현7리까지 총 8곳으로 대상지를 확대했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7월7일까지 총 4개월간 운영된다.

이들 마을에서는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정신전문요원, 물리치료사 등이 방문해 홀몸노인 10~15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 우울 등 정신문제 중재, 운동 등 통합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또 홀몸노인들의 영양교육 및 실습을 통해 올바른 영양관리를 위한 식생활 변화를 유도하고, 이웃과의 교류를 통해 건강하게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지난해 군의 '은빛사랑채' 운영결과에 따르면, 프로그램 운영 후 홀몸노인들의 치매 등 인지능력이 55% 개선된 것을 비롯해 우울감은 69%, 주관적 건강감은 75% 각각 향상하는 등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위험요인이 두루 감소했다.

월 의료비 역시 반으로 줄었다. 월 평균 5만2600원이었던 의료비 지출이 2만6395원으로 줄고 의료기관 이용횟수 역시 월 4회에서 3.25회로 18.6%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평군 관계자는 "홀몸어르신의 우울 감소 및 치매 예방, 운동능력 및 사회, 정신적 건강을 돕기 위해  추진해 온 은빛사랑채 프로그램 혜택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는 그 대상지를 늘리게 됐다"며 "지원받는 마을 어르신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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