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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방방곡곡 봄맞이 대청소

봉사자 중심 '냉장고를 부탁해' 등 취약계층 위한 활동

김은경 기자 | kek@newsprime.co.kr | 2017.04.13 09:16:29



[프라임경제] 남양주시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봄맞이 대청소가 진행돼 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석우)는 봄맞이 대청소 봉사활동인 '냉장고를 부탁해'를 11일, 12일 이틀간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취약계층 1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4월의 자원봉사여행으로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행사는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10주년을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많은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한 나눔 릴레이 활동.

봉사활동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남양주사업단 직원 외에 정리수납봉사단 등 자원봉사단체, 개인자원봉사자 총60여명이 함께 했다.

수동면 사각지대 노인가구 대청소 모습(위), 별내면 일대 대청소 모습(아래). ⓒ 남양주시

수년간 묵은 먼지, 곰팡이와의 전쟁도 시작됐다.
남양주시 수동면 복지넷(면장 최대집, 공동위원장 이옥희)는 11일 사각지대 위기 노인부부 가구의 대청소를 실시했다. 대상가구로 선정된 할머니는 시각1급 장애와 당뇨 등의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하며, 할아버지는 심장질환과 청력 소실 등으로 기력이 없어 그동안 수 년간 집안을 치우지 못한 채 살아오고 있었다. 

이날 수동면 복지넷 위원들은 집안 구석구석 쌓인 묵은 먼지와 곰팡이들과의 전쟁을 벌였다. 욕실과 주방, 거실 뿐만 아니라, 쾌쾌한 냄새가 나는 커텐을 걷어내고 창문과 샤시 틈의 때까지 말끔하게 청소했다. 

이옥희 복지넷 공동위원장은 "묵은 때를 벗겨낸 집 구석구석을 보니 기분이 매우 좋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복지넷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가 및 산책로 주변을 청소하는 국토대청결 운동도 진행됐다. 남양주시 별내면(면장 남상교)은 12일 새봄맞이 국토대청결 운동을 실시했다. 별내면 은행나무 공원에서 시작한 대청소는 겨우내 묵었던 쓰레기와 먼지를 털어내어 산뜻한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고자 주민자치위원회, 리장협의회 등 22개 단체회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민·관이 협조해 주택가 및 산책로 주변에에 쌓인 쓰레기 약 2톤 가량을 수거,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남상교 별내면장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대청소 행사에 적극 참여하신 주민, 단체 회원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깨끗한 환경 유지를 위해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남양주시측은 "봄 맞이 대청소가 자발적으로 진행되어 소외계층을 비롯해 남양주시 곳곳이 더 깨끗해지고 훈훈해 지고 있다"며 "단체와 기관 및 다양한 채널을 통해 봄맞이 청소소식이 들어와 반갑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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