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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베스트슬립 "우리는 잠을 책임지는 사람들"

 

이유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7.04.16 21:15:27

[프라임경제] "큰 매트리스를 여기저기 옮기고 나르기도 수백 번, 웬만한 사람은 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매트리스에 들어가는 스프링을 만드는 것 역시 쉽지 않고 단단하고 뜨거운 스프링을 하나하나 엮는 작업은 쉴 새 없이 이어지며, 노련한 작업자가 아니라면 어렵고 위험한 작업입니다. 그만큼 힘들기 때문에 노련한 작업자라도 신경을 곤두세워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최근 극한직업을 찾아가는 방송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쉬는 곳인 침대는 반대로 많은 이들의 정성과 노력이 담겨져 있음을 알게 됐다. 

경기도 광주 소재에 소재한 베스트슬립의 매트리스 제조 공장은 하루 평균 400여 개의 매트리스를 제작한다. 예전에 비해 많은 공정이 기계화 됐다고 하지만 사람의 손이 거치지 않으면 제품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특히 매트리스 뼈대인 스프링 작업이 완료되면 내장재를 얹어야 한다. 매트리스의 내장재는 수십가지 이며, 내장재에 따라 매트리스의 종류도 달라진다.

매트리스 내장재는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인체의 특징, 건강상태 등에 따라 기능성 내장재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과거와 달리 숙면시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매트리스를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다. ⓒ 프라임경제

스프링과 내장재를 넣고 나면 최종 마무리 봉합단계에 들어간다. 봉합단계는 마무리 단계이기에 꼼꼼히 작업해야하며, 오랫동안 해온 숙련자가 마무리 한다.

마지막으로 제품 전체를 살펴보고 검수한 후 작업이 완료된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손길과 땀이 지나가야 비로소 매트리스가 만들어진다.

사람들의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침대와 평생을 함께한 사람들의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물론 매트리스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몇해 전 부터 알려진 속칭 '재탕 매트리스' 사건은 사실상 소비자 기만이자 성실하게 일해 온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이후 업계의 자정 노력과 소비자들의 철저한 감시로 점차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장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다.

베스트슬립 관계자는 "지난 28년간 오로지 고객만을 바라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과 품질 제일주의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최고의 침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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