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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즐겁고 아름다운 섬 여행을 위한 TIP 3

 

김동진 여수해양경비안전서장 | press@newsprime.co.kr | 2017.04.18 10:36:38

[프라임경제] 바다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느끼는 낭만 또는 동경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가 보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가 주는 흥분. 그러나 모르고 떠나는 여행은 갖가지 어려움을 수반한다.

바다 한복판의 섬지방 여행은 도시와 육지에서 느끼지 못하는 여유로움과 풍경을 선물한다. 따라서 이를 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섬을 찾고 있으나 주의사항 역시 적지 않다.

올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여수를 대표하는 섬인 거문도와 금오도, 소리도 에는 13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하지만 섬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하고 대부분 격오지(隔奧地)에 위치해 있어 의료시설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을 사전에 숙지하여야 한다. 안전하고 편안한 '섬' 여행 前 꼭 세 가지를 확인하고 떠날 것을 당부한다.

첫째, 바다 여행에는 일기예보를 꼭 확인해야 한다. 여객선 등 선박의 운항은 풍랑, 해일, 태풍, 해무(海霧) 등 급변하는 바다의 기상 상황에 따라 선박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섬에 들어가는 날과 나오는 날 모두 날씨를 알아봐야 한다.

둘째, 여객선 등 잔여 좌석 유무를 확인하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섬은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이용할 수 없거나, 섬으로 출발은 가능하나 당일 돌아오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 왜냐하면 들어가는(入島) 시간은 모두 다르지만 나오는(出島) 시간은 마지막 배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여객선매표소에 수시로 운항정보를 확인하여 일정을 사전에 조율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현지 의료수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서 지역은 육지와 같은 전문병원 및 약국 등이 미비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상비약과 구급 약품을 준비하여 위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사람은 예측할 수 없는 바다 상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좀 더 신경 쓴다면 미리 대비할 수 있다.

끝으로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서는 바다와 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바다 지킴이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여행객들은 앞의 세 가지 TIP을 잘 활용, 보다 편안하고 좋은 추억이 되는 여행을 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김동진 여수해양경비안전서장(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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