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문제관리센터, 연극 통해 도박 중독 예방

전국 고교 순회하며 '사건번호 1336' 공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전국 고등학생 대상 도박문제 예방교육 연극 공연을 펼친다.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프라임경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원장 황현탁·이하 관리센터)는 지난 12일 용인바이오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 각지 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도박문제 예방교육 연극 '사건번호 1336' 공연을 진행한다. 

연극 공연 전문기업 ㈜토크앤플레이가 참여한 고등학생 대상 도박문제 예방교육 연극은 고등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라는 공간 속에서 움트고 있는 도박의 실상을 극화하고, 학생들을 실제적으로 참여시킴으로써 몰입도를 높이도록 제작됐다.  

첫 공연 직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관람한 청소년 가운데 97%가 흥미를 느꼈으며 사행성 게임과 2차 범죄로 노출될 수 있는 도박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깨달았다고 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애란 센터 예방홍보부장은 "학생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한 불법 온라인 도박이 성행하면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사기나 절도 등을 저지르기도 하고 학교폭력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되기도 한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청소년 도박 중독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관련 연극도 제작해 오는 19일 대구 계성중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공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