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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인니 찌레본2 발전사업 5억2000만달러 제공

최초 초초임계압 석탄발전사업 국내기업 지분출자, EPC 등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4.18 16:20:59

[프라임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최종구, 수은)이 18일 중부발전·삼탄 컨소시엄이 수주한 인니 찌레본(Cirebon)2 화력발전사업에 PF(Project Finance)방식으로 총 5억2000만달러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 사업주인 중부발전, 삼탄, 일본 마루베니상사 등과 사업 재원 조달을 위한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찌레본2 발전사업은 인니 자카르타 동쪽 235km 찌레본(Cirebon)시 인근에 1000MW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25년간 소유·운영하는 Build-Own-Transfer(BOT) 방식의 민자발전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중부발전 등이 지난 2006년 수주해서 현재 운영 중인 찌레본 1 민자발전사업(660MW)의 후속 사업으로 국내기업이 지분출자(중부발전, 삼탄), EPC 계약자(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운영자문(중부발전) 등 사업 전단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전형적인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이 해외에서 지원하는 최초 초초임계압(USC) 방식 석탄발전 사업으로, 중부발전 등은 우리기업 최초로 해외 USC 발전사업 개발 및 운영실적을 확보하게 된다"며 "수은의 저탄소·고효율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향후 해외에서 발주되는 USC 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 기대감을 밝혔다. 

초초임계압 방식(Ultra Super Critical)은 아임계(Sub Critical), 초임계(Super Critical) 발전방식에 비해 높은 압력(240bar 이상)과 증기온도(593℃ 이상)를 사용해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인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한편, 수은은 찌레본 2 발전사업 이외에도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4개 발전사업에 총 5억7000만달러 규모의 금융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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