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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인천항 콘셉트' 송도테마파크 사업 신호탄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대 49만9575㎡…지역밀착·도심공원형 테마파크로 개발

이준 기자 | llj@newsprime.co.kr | 2017.04.20 16:34:51

[프라임경제]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이 인천 연수구에 추진하는 '부영 송도테마파크'가 지역밀착·도심공원형 테마파크로 개발된다.

부영그룹은 지난 17일 인천시장 주관으로 인천 연수구 동춘동 911 일대 49만9575㎡ 부지에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로 조성되는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기본설계 뒤 환경, 교통영향평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추진해 오는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영그룹은 2015년 10월에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해 6월 사업계획서를 제출, 내년 12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변경인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감도. ⓒ 부영그룹

이에 테마파크 추진 조직을 신설하고 세계적인 테마파크 기획사인 캐나다의 포렉(Forrec)과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용역사로 선정했다.

또한 인천시와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해 송도테마파크에 인천의 지역적 특색을 담아낼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 변경안을 기획했다.

부영그룹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비 총 7200억원이 투자되는 송도테마파크는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약 1조2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5800명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단계에서도 생산유발효과 약 7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3만7000명에 이어 2020년 개장 뒤에는 약 1400명의 운영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영 송도테마파크는 예술의 숲을 콘셉트로 한 테마파크, 인천항구를 콘셉트로 한 워터파크, 그리고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돼 있으며,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주요 방문 타깃으로 삼고 있다.

테마파크는 다양한 예술을 주제로 각 분야를 표현하는 파빌리온과 이들을 연결하는 정원, 3D·4D·VR 등 첨단 IT가 결합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인천의 명소와 자연풍경을 비행하며 감상하거나 세계 명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들어선다.

워터파크는 최초의 개항도시이자 세계적인 국제무역항으로 성장한 해양문명도시 인천을 모티브로 갑문, 여객선, 타워크레인 등 다이나믹한 인천항의 풍경을 이미지화하여 기존 워터파크와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퍼블릭파크는 문화 휴양시설로 꾸며진다. 리조트호텔 및 컨벤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으로 구성,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될 예정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송도테마파크가 송도유원지 일대와 주변 개발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도사업이라고 봐 수많은 검토와 협의를 통해 꼼꼼히 진행해왔다"며 "옛 송도의 추억과 문화를 되살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송도테마파크가 인천시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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