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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10명 중 3명 '준비 미흡'

국민연금·연금저축 동시 가입해도 평균 수령액 60만원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4.26 17:45:13

[프라임경제] 지난해 말 연금저축 가입자는 556만5000명, 전년대비 적립금은 8.5% 증가했지만 전체 근로소득자 32.1% 수준이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금저축 가입자는 556만5000명으로 근로소득자 1733만명의 32.1% 수준이다. 이는 전년 연금저축 가입자 550만1000명대비 1.2%, 6만4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연금저축이 꾸준히 증가하지만 경기부진과 세제혜택 변경 등으로 증가폭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 적립금은 118조원, 계약수 696만건으로, 전년 108조7000억원대비 8.5% 증가했지만, 국민·퇴직·개인연금 총액 1016조원대비 11.6%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아울러 계약당 평균 적립금도 1695만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적립금의 74.7%는 보험이 88조1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신탁이 16조1000억원, 펀드가 9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연금납입액 또한 지난해 총 10조7155억원으로 전년 11조570억원대비 3.1%, 3415억원이 감소했다. 계약당 납입 금액은 223만원으로 세액공제한도 400만원의 56%에 불과한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 연금수령액은 1조6401억원으로 전년 1조3595억원보다 20.6%, 2806억원이 늘었으며 계약당 연금 수령액은 307만원, 월평균 26만원으로 전년 331만원, 월평균 28만원보다 24만원 감소했다.

수령기간은 확정기간형이 전체 66.4%를 차지하고, 종신형은 32.4%에 불과했다. 확정기간형 계약 중 연금수령을 시작한 계약 평균 연금수령기간은 6년6개월으로 전년대비 2개월 늘었지만, 연금수령 최소기간인 5년을 선택한 계약이 63.1%였하고 5에서 10년이 29.2%로 연금시작 계약 92.3%가 10년 이하를 선택했다.

금감원은 향후 통합연금포털 및 연금저축어드바이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금감원 금융교육 강의안의 연금부분을 확대하는 등 대국민 노후준비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현행 연금저축상품(보험, 신탁, 펀드) 외에도 투자일임계약, 중도인출 가능 보험 등 다양한 상품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연금저축 수익률보고서 통지주기를 연 1회에서 반기로 단축하고 연금저축 가입자에게 예상연금액, 해지시 세금액 등 정보를 추가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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