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286억 기록

국내외 매출 안정‧수익성 개선…전년比 10.4% 증가

이준 기자 | llj@newsprime.co.kr | 2017.04.28 11:20:44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올 1분기 매출 4조1297억원, 영업이익 2286억원, 당기순이익 43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말 대비 원달러 환율 급락의 영향으로 장부상 외화순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5% 감소했다. 이는 단기간 환율 급락에 따른 단순 평가손실이라는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해외 부문의 원가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대비 10.4%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5.5%를 기록했다.

저유가에 따른 해외건설 경기 부진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외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사우디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와 가락시영 재건축 현장 등 국내 주택 현장의 매출증가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미청구공사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3조6000억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2984억원이 감소한 3조308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 대비 18%에 해당하는 수준.

한편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김포 향산리 공동주택 등을 수주해 지난해 1분기 대비 10% 증가한 5조7248억원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도 1분기 말 기준으로 67조4396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일‧가스, 송변전, 해양항만 등 기술적·지역별로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는 해외 수주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 연간 24조3000억원의 수주와 19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공사와 국내 주택 매출 증가가 이어지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해 지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이 양호한 베네수엘라 Main PKG 공사, 우즈벡 천연가스 액화정제 시설공사 등 해외 신흥시장 공사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